[스타워즈] 챠트우량주 vs 저평가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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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추가상승을 이끌 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최근 뒷심을 발휘하면서 상승추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의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되면서 급등락이 아닌 전형적인 추세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주식시장의 지수는 꾸준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단기상승에 대한 차익매물과 추격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75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대기매물과 유가급등에 따른 우려감으로 인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은 0.63 포인트 상승한 745.75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0.47 포인트 상승한 60.01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종목교체 매매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참가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금융주를 대거 처분하고 향후 추가상승에 대비한 종목 찾기에 주력했다.
참가자들의 신규 매수종목을 살펴보면 기술적 분석에 기반을 둔 종목들과 주식시장 상승에 편승하지 못한 종목들로 구분된다.
◇ 추세국면 챠트우량주 = 이날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보유종목을 대폭 축소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증권주와 금호전기, 대우자동차판매를 전량매도하고 한진을 신규 매수했다.
한진의 매수사유에 대해 삼성 임 운용역은 “실적호전주 이면서 기술적 상승기에 접어든 종목이다”라며 “추석특수에 따른 택배부분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대리는 이날 현대증권을 매도하고 최근 거래량이 수반되면서 기술적으로 상승 가능한 종목으로 유일전자를 선택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최근 통신주 강세에 따른 수혜주이면서 기술적으로 본격적인 상승으로 전환한 이랜텍을 신규로 매수했다.
◇ 시장상승 대비 저평가 종목=주식시장이 저점대비 11%이상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실적호전이라는 기본적인 재료가 있음에도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종목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선임연구원은 부산은행과 SK텔레콤을 매도하고 웅진코웨이를 신규 매수했다.
대투 임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매수사유에 대해 “추가상승을 이끌 수 있는 종목은 최근 유가급등의 영향이 적은 실적주”라면서 “웅진코웨이의 경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이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도 이날 매수한 동원개발의 매숫사유를 “시장상승 대비 저평가 종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