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침없는 오름세를 잇고 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9일 연속 상승세를 달리며 전날보다 0.41포인트, 0.68% 높은 60.42를 가리켰다. 목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강세 연장을 도왔다. 국내외 증시 여건이 안정되고 수급이 개선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려 있는 것. 다만 주말을 앞두고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전날에 이어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KTF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을 뿐 강원랜드, SBS, LG텔레콤, 엔씨소프트,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올랐다. 개인이 나흘째 매수우위로 대응하며 기관 중심의 매물을 흡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