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뉴욕 증시 상승을 반영,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뚜렷하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2일 이후 다시 120엔대로 진입했으며 유로/달러 환율도 0.96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53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26엔 오른 120.18엔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뉴욕장에서 증시 상승세를 타고 119.92엔을 기록한 달러/엔은 이날 도쿄에서 개장초 소폭 반락 조정됐다. 그러나 뉴욕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시장에 확산되면서 달러매수세가 몰리자 달러/엔은 120.29엔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달러 매수세를 위축시켰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달러 회수 가능성도 어느정도 일축돼 달러 강세는 추세 진입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