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25일) '피아노맨' ; '텔 미 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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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맨(MBC 밤 12시30분)=유상욱 감독.최민수 이승연 주연.97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했다.
송미란(이승연)은 서초경찰서 형사 2부의 수사관으로 범인과의 심리전에 뛰어나다.
어느 날 그녀에게 소포가 하나 전달된다.
소포 안에는 피가 흥건한 심장과 함께 PM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뮤직박스가 들어 있다.
이때부터 PM, 즉 피아노맨이라 이름붙여진 정체불명의 범인과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송미란은 경찰 내에서 무능하다고 낙인찍힌 중년의 홀아비 양세영 형사와 파트너가 돼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거기에 송미란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동료 형사 변재혁(박철),그리고 아버지 양세영 몰래 경찰대학에 합격한 컴퓨터 광 양진우(홍경인) 등 네 사람이 피아노맨을 추적한다.
하지만 그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피아노맨은 두번째 희생자를 남기는데….
□텔 미 썸딩(SBS 오후 11시 50분)='접속'을 만든 장윤현 감독의 두번째 작품.한석규 심은하가 주연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1999년 서울에서는 두 건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잔인하면서도 정교하게 토막나 있다.
첫번째 사체는 팔이,두번째 사체는 몸통이 유실된 상태다.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준 사람이 바로 자신이 쫓던 용의자임이 드러나 경찰 내부의 조사를 받던 조형사(한석규)가 이 사건을 맡지만 수사에 진전이 없다.
유일한 단서는 사체 절단의 정교함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과 사체에 방부제 처리를 했다는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발생한 세번째 살인사건.이번 희생자는 혈우병자임이 밝혀지고 희생자의 애인인 채수연(심은하)을 통해 세 명의 희생자가 모두 그녀의 애인임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