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에 올 16兆 새로 유입..주식형펀드 2주째 늘어 9조1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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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MMF(머니마켓펀드) 주식형펀드 등 투신상품에 새로 들어온 돈이 16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투신사 총수탁고는 이달 21일 현재 1백64조4천7백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16조6천3백억원의 시중자금이 투신사로 들어온 셈이다.
상품별 증가 규모는 주식형펀드 2조5천억원,주식과 채권에 골고루 투자하는 혼합형펀드 1조원,초단기 상품인 MMF 12조원 등이다.
이에 반해 장기채권형 수탁고는 올 들어 1조원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신사로의 자금 유입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수요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MMF 수탁고가 급증하는 등 투신사 자금이 단기화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증시 등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적인 장기자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개월여 동안 지속된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는 최근 2주째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1일 현재 9조1천4백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올 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5월의 9조5천억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