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중국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배구에 2진을 파견한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은 공격수 장시앙과 세터 지아지에 등 2명의 전 국가대표 노장을 제외하고 청소년대표들로 구성됐다. 중국배구협회의 이번 결정은 아르헨티나 세계남자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의 일정이 공교롭게 겹친 데 따른 것이지만 "세계선수권에 1진을 보내지 않으면 중징계를 주겠다"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압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병역면제 혜택에다 아시안게임 개최국이란 이유를 들어 FIVB에 2진파견을 타진했으나 거부당했으며, FIVB는 세계선수권에 불참한 한국에 대해 2년간 국제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