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리스상품 인기폭발 .. 가격 부담 없고 절세 효과도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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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리스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차 구입자는 대부분 현금구매 혹은 할부금융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전문직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리스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리스 매출 비중이 10%였으나 올 들어 15%를 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스를 도입한 볼보자동차도 매달 1.5%씩 고객이 늘어나 10%의 매출이 리스로 발생하고 있다.
BMW의 금융 계열사인 BMW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우 운용리스 고객이 지난해 10%에서 올 들어 20%로 늘었다.
리스상품은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차를 살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운용리스를 이용하면 리스료 전액을 손비로 처리할 수 있어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약 만료시 차량을 반납하고 새 차로 갈아탈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내달 말까지 "보증금 환불 리스" 상품을 운영한다.
고객들이 차량 가격의 20~40% 가운데 선택해 보증금으로 내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 최저 5.2% 이자를 적용,매달 리스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장 44개월까지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리스기간이 끝나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거나 추가 비용을 내고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고객이 차값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다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거나 사용하던 자동차를 넘겨받는 "보증금형 운용리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은 보증금과 월 리스료만 부담하고 나머지 공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등은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내는데다 리스료가 전액 비용 처리돼 고객 부담이 줄어든다.
예컨대 BMW 320i(5천3백만원)를 3년간 사용하려면 보증금 23%(1천3백68만원)와 매월1백56만원의 리스료를 내면 된다.
보증금을 35%로 높이면 월 리스료를 1백18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
볼보코리아도 고객이 차값의 30%를 내고 3년간 30%를 매달 리스료로 지불한 뒤 나머지 40%를 3년 후 중고차로 되돌려주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차량 가격의 20%를 보증금으로 내고 36개월간 이용하는 리스 상품을 운영중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