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제1주제 : '대만 신주과학산업단지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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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과학연구단지로는 미국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일본 쓰쿠바연구학원도시, 대만 신주(新竹)과학산업단지를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신주단지는 정부 주도로 설립된 벤처단지 가운데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특히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성공,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통한다.
신주시는 타이베이 남쪽에 위치한 농업도시였으나 1980년 신주단지로 개발되면서 반도체와 첨단 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했다.
1백80만평의 신주과학단지에서 나오는 반도체 매출은 대만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신주과학단지의 성공에는 대만 정부의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대만 정부는 80년에 들어서면서 벤처기업을 전략 산업군으로 집중육성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공업기술연구원(ITRI)과 신주과학단지였다.
ITRI 등은 기초과학 연구보다는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 벤처기업들이 곧바로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줬다.
대만 기업들은 ITRI의 연구 결과물과 기술 및 설비를 이용, 단기간에 기술의 취약성을 극복했다.
연구소 기술자들의 창업도 벤처산업 활성화에 한 몫을 했다.
대만 정부는 연구소와 민간 기업 간의 연계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연구소 예산의 50%만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서비스계약이나 기술판매를 통해 확보토록 하고 있다.
칭화(淸華)대학과 자오퉁(交通)대학을 통해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없는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