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이달 말부터 일제히 개점기념 사은행사를 연다. 다음달 초 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추석 판촉행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는 추석 대목잡기 선점행사 성격을 띠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도권 10개점과 대전.포항.광주.창원점에서 '창립 23주년 사은행사'를 열어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인천점은 지난 23일 개점하면서 사은행사에 들어갔고 같은날 사은행사를 시작한 부산.동래.울산점은 다음달 1일까지 행사를 계속한다. 서울 소공동 본점은 오는 27.28일과 30.31일 '제1회 코리아 패션월드 인 서울'이란 이름의 패션쇼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본점.무역.천호 등 서울 5개점에서 '개점 축하 사은행사'를 열어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독일산 담요, 기내용 가방, 법랑, 접시세트 등 사은품을 주기로 했다. 수입명품 매장과 귀금속점 안경점 등 일부 임대매장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세계는 30일부터 7개 전점에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이나 고가의 사은품을 주는 대대적인 사은행사에 들어간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압구정점 패션관.명품관과 수원점 천안점 서울역점 등 5개 점포에서 개점기념 사은행사를 시작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