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테일러메이드)가 미국 LPGA투어 베시킹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시즌 3승의 찬스를 잡았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미셸 엘리스(26·호주)와 3타차여서 역전우승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박세리는 우승 경력이 없는 엘리스보다는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2위에 포진한 캐리 웹(28·호주)과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박세리는 이날 단 두번만 그린을 미스할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아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미현(25·KTF)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이정연(24·한국타이어),한희원(24·휠라코리아) 등과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장정(22·지누스)은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30위,여민선(30)은 합계 이븐파 2백16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박지은(23),고아라(22·하이마트),박희정(22·CJ39쇼핑),이선희(28)는 커트 탈락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