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원유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는데다 국내 농산물 가격마저 오름세를 보여 하반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 유통량이 많은 두바이유는 최근 배럴당 30달러선을 기록, 지난해말(배럴당 19달러선)에 비해 60% 가까이 올랐다. 국내 농산물 가격 역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중순 한은이 실시한 간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추 배추 무 파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50∼60% 가량 급등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