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꿈접고 출판사업 총력"..스티브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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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포브스(55)가 정치가로서의 꿈을 접고 '포브스지(紙)'살리기에 나섰다.
친(親) 기업적 정치를 펼치겠다며 두 차례나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출마했던 그는 25일 "이제는 본업인 출판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결심은 최근 포브스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년전만 해도 광고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던 포브스지는 최근 비즈니스위크 포천 등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상반기 가판 판매부수도 지난해 대비 14% 격감했다.
발행인 겸 편집장이기도 한 포브스는 위기에 맞서 인력 감원과 임금삭감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금 확보 차원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창업주였던 부친 말콤 S 포브스의 소장품 경매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