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들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KOTRA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5개 경쟁국과 미국 영국 등 세계 5대 선진국의 올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은 작년 대비 48∼84%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또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선진국도 작년 동기보다 42∼78%나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에 힘입어 1백5억달러를 유치,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증가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