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지명자 인사청문회,부동산투기등 집중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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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6일 장대환 총리 지명자(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장 지명자의 부동산 투기 및 특혜대출 여부,증여세 상속세 탈루의혹,국정수행능력 등을 집중 추궁했다.
▶관련기사 3,8면
인사청문 특위위원인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장 지명자가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23억9천만원을 빌린 것과 관련,"회사에서 빼낸 돈을 다른 회사에 출자해 개인지분을 확보했다"면서 "10여년간 가지급상태를 방치했다면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지급금 이자를 회사부채로 계상,5억여원을 미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속칭 '묻지마 투자'열풍이 불었던 시기에 연고가 없는 지역에 땅을 구입한 것은 의심을 살만 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장 지명자가 매일경제 계열사인 매경IBI를 통해 벤처투자에 관여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장 지명자의 ?벤처주식 투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지명자는 "부동산 매입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하는 등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