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는 지난 1991년 설립된 XML(확장성 표기언어)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등록,XML분야 유망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초기 전자출판시스템(상품명 여의봉)과 문자인식솔루션(상품명 Eye-Q)을 개발,공급해왔다. 지난 1997년부터 XML 관련분야 개발을 시작했다. 이듬해엔 업계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XML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구현했다. 또 삼양사 ING생명 한국신용정보 현대강관 도시철도공사 신공항건설공단 등에도 XML 관련 시스템을 공급했다. 유진데이타의 주력 제품은 브랜디(Brandy)와 엔트라폼즈(Entra Forms) 두 제품이다. 브랜디는 기존 고객데이터 뿐만 아니라 인터넷 콜센터 방문고객 등 고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통합분석한 후 자료를 마케팅 프로그램에 반영,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엔트라폼즈는 오프라인상에서 문서로 처리했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온라인상에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전자문서 자동화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문서 인증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진데이타는 미국의 나스닥 등록기업인 TCSI사의 네트워크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 주기도 했다. 최근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XML기반의 인터넷보험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진데이타는 올초 세계적인 BPM(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솔루션 전문기업인 영국의 스태프웨어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1백93억원을 올린 유진데이타는 올해 2백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중찬 대표는 "국내에서 XML 기반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만큼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02)517-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