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복권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네티즌들중 60%가량이 인터넷복권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을 정도다. 국내에 첫선을 보인지 3년이 채 안됐지만 고객이 오프라인 가판대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당첨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어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오프라인의 명당 가판대처럼 인터넷에서도 당첨비율이 높은 사이트가 인터넷복권 명당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더욱 상승하는 추세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인터넷복권 구입자가 하루 평균 10만명에 이르고 있다. 서비스 첫달의 일일 이용자가 1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야후 복권사이트가 이처럼 빨리 인기를 끈 것은 고액 당첨자가 많다는 입소문때문.지난 7월과 8월중 1억원짜리 즉석복권 당첨자가 4명이나 탄생했다. 지난해 10월 첫 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최고 5억원을 포함 1등 당첨자가 8명에 달하며 1백만원 이상 당첨자는 총 2백60명이나 나왔다. 야후는 현재 주택복권을 비롯 엔젤복권 관광복권 등 즉석식 3종류와 추첨식 5종류 등 다양한 인터넷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3종류의 인터넷즉석복권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NHN복권은 지금까지 9개월동안 총 9명의 1등당첨자를 배출했다. 한달 평균 1명씩 나온셈이다. 2등은 한달평균 2명꼴로 나왔으며 1백만원 이상 당첨자도 2백명에 달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회사는 최근 친구에게 복권을 선물할 수 있는 "복권선물하기",복권 도우미의 1대1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맞춤게시판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복권 구매에서부터 결제 당첨 문의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수 있는 개인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이밖에 라이코스도 즉석식 추첨식 복권을,럭키스닷컴(www.luckiss.com)에서는 인터넷녹색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3월부터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5종의 복권을 판매하는 등 인터넷복권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