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이 토요 휴무제 시행 이후 인터넷뱅킹,개인휴대 단말기(PDA)뱅킹 등이 인기를 누림에 따라 PKI(공개키기반구조)보안업체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뱅킹은 얼굴을 맞대고 신분확인을 할 수 없어 이를 전자적으로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암호인증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런 기술을 대표하는 것이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로 인터넷뱅킹 등 전자상거래시 필요한 최상의 보안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금융권 PKI시장의 선발업체들인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이미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공급한 외환 국민 우리은행 등에 인터넷뱅킹 추가 증설과 무선 PDA뱅킹 솔루션 공급을 통한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5~6개 시중은행에 대한 추가 솔루션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니텍은 농협중앙회 하나은행 등 현재 국내 9개 시중은행에 인터넷뱅킹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해줬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인터넷뱅킹 이용자에 대비,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는데 대응해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케이사인 드림시큐리티 비씨큐어 시큐어소프트 등이 PKI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프트포럼 안창준 사장은 "최근 은행권의 인터넷뱅킹 증설 프로젝트에는 대부분 무선 PDA뱅킹이 포함되어 있다"며 "유선 인터넷뱅킹에 이어 무선 인터넷뱅킹 보안솔루션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