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선전화를 이용한 온라인뱅킹에 팔을 걷어 붙였다. KT와 우리은행은 최근 리빙넷의 계좌이체 서비스를 우리은행이 제공한다는데 합의,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빙넷은 액정화면(LCD)이 부착된 전화기을 통해 인터넷검색, 문자메시지(SMS), e메일 송수신 등을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계좌이체와 조회 등 온라인뱅킹 기능을 부가해 주말 휴일에 집에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특히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주부나 노인층 등 정보 소외계층들에게 편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공과금납부와 지로납부서비스를 계좌이체 방식과 카드결제 방식으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리빙넷 계좌이체서비스 참여로 리빙넷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금융기관의 주5일 근무에 따라 가정에서 손쉽게 은행 일을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수협중앙회 외환은행 등과도 계좌이체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