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컴텍, 신소재 응용분야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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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분야를 이끌어 나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라컴텍(대표이사 임태성 www.lacomtech.com)이 신소재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산업부품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이 회사는 신소재를 응용한 각종 첨단 장비를 개발하는데 주력해온 벤처기업.
최근 반도체 장비부품, 공작기계 부품, 복합재료 장비, 인공위성 부품 등에도 눈을 돌렸다.
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신소재 응용기계설계연구실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이 주축이 돼 세워진 이 회사는 복합재료 응용 분야에선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복합재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반도체 공작기계 등에 기술력을 적용시켜 나가면서 이 분야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주력 아이템인 고분자 복합재료를 응용한 기계 설계 분야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분야다.
고분자 섬유강화 복합 재료는 고분자 기지에 탄소섬유와 유리섬유가 포함돼 있어 높은 비강성과 비강도, 고감쇠 물성을 지녀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복합재료 분야는 이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복합재료가 쓰인 첨단장비들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이미 신소재를 적용한 공작기계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 테스트용인 복합재료 더미웨이퍼, 웨이퍼 이송용 로봇핸드, 고기능 탄소섬유 복합재료 로봇 등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반도체 관련 테스트 장비부품, 경화 모니터링 장치, 복합재료 성형장비, 인공위성 부품 등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유전기법을 이용한 복합재료 제조때 사용되는 경화 온라인 모니터링 장치는 복잡한 경화과정의 피드백을 온라인 모니터를 통해 제어하는 제품.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로메트사 제품보다 기술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25%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다른 제품들도 고성능이면서 제품 경쟁력도 우수하다.
이 회사는 최근 고부가가치인 측정장비 부품을 사업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3억원.
양산 체제를 갖추고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내년엔 20억원어치 이상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성 사장은 "고분자 복합재료를 응용한 기계설계 분야는 적용분야가 광범위하지만 일부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42)864-1170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