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5분 텍사스의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4일 부상 복귀전에서 메이저리그 최강팀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거둔 박찬호에게 이날 경기는 시즌 첫 연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지만 박찬호의 시즌 4승과 5승 제물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에 비해서는 약팀이다. 볼티모어 타자들 중 박찬호를 압도할 기량과 지명도를 지닌 선수는 별로 없다.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칠 볼티모어 선발도 신인 존 스티븐스(23)여서 텍사스 타선이 조금만 도움을 주면 박찬호가 연승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