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인준안 28일 표결 .. 향후 정국 큰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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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틀간의 인사청문 절차를 마친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특히 한나라당은 표결 직후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31일께 처리할 방침이어서 두 차례의 표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총리 인준과 관련,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소속 의원들의 자율에 맡긴다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장 지명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만큼 당론으로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하순봉)는 27일 장 지명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실시, 장 지명자의 세금 탈루 및 부동산 투기의혹과 현 정권과의 유착관계 등을 따졌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세액 1백억원의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윤태식 게이트라 불리는 '패스21'사건에 매경 기자들이 가장 많이 연루됐다"면서 "오직 수익만을 창출해야 한다는 경영마인드 때문이라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