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공시를 통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4천1백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니터와 액정TV 시장의 고성장에 대비,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투자기간은 오는2003년 1월부터 5개월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유리기판이 1천1백 X 1천2백50㎜인 5세대 생산라인의 3단계 부분이다.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5,6월께 월 10만장의 5세대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내달중 1단계로 월 2만장 규모의 5세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며 내년 2월과 5,6월 각각 4만장 규모의 설비를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5세대 생산라인의 투자가 끝나는 데로 6세대 생산라인의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