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레오나 헴슬리가 경제주간지 포브스 최신호(26일자)가 미국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톱5'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4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민영기업심포지엄(좌담회)에 참석했다.시 주석은 민영기업 대표들의 발언을 들은 뒤 중요한 연설을 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지금까지 시 주석은 반도체 자립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제 발전 촉진 등을 강조해왔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과 무역 긴장 고조와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로 힘들어 할 기업인들을 독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이자 전기차로도 진출한 레이쥔 샤오미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 등이 보인다. 이어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의 왕촨푸 BYD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쩡위친 CATL 회장, 렁유빈 중국전국공산업연합회 부회장 등의 모습도 보인다.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라운드가 열린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 이 대회의 호스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한 여성과 환하게 웃으며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이 목격됐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였다. 이들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대회장 곳곳을 누볐다.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이 트럼프 대통령 측과 미국 골프계 핵심인사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트럼프 2기의 실세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딸 카이가 거의 매일 현장을 찾은 가운데 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들이 지근에서 수행했다. LIV골프와의 합병 등 굵직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간절한 PGA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무대로 활용한 셈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투어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8개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황제' 우즈가 호스트를 맡고 있으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를 비롯해 3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 72명이 출전했다. 새 행정부의 실세들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만들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의 무대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는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에서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PGA측은 카이를 극진하게 대우했다. 프로암에서는 매킬로이가 같은 조에서 라운드했고, 최종라운드에는 '황제' 우즈가 직접 수행했다. PGA투어는 2년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LIV
미국발 관세 전쟁을 잘 활용하면 한국 주력 사업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른 나라에 비해 '불공정 무역행위' 수준이 낮아 비교적 낮은 상호관세율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의 주요 내용과 우리의 대응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의 세부 내용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연구원은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유예), 대중국 전(全) 상품 대상 10% 추가 관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은 예고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주요 부처에 4월 1일까지 미국의 만성적 상품무역수지 적자를 축소시킬 방안과 제조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경제안보를 보장할 전략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이준 산업연구원 경영부원장은 이를 두고 "미국이 건국 당시 영국의 플랜테이션화(化)를 관세로 막아낸 것처럼 중국 부상을 계기로 21세기 산업정책을 부활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관건은 상하원 다수 의석을 쥔 미국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교역법(Reciprocal Trade Act)'을 통과시킬지 여부라는 분석이다. 지금처럼 무역확장법,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등 사문화된 법을 꺼내들지 않아도 트럼프가 단독으로 관세 인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對) 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즉 최혜국 대우(MFN) 철폐 입법 여부도 주목되는 내용이다. 김상훈 선임연구위원은 "본래 2001년 미·중관계법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