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10
수정2006.04.02 20:13
사업아이템을 찾아내는 일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문제다.
더구나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시대에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고민을 하지만 정작 뛰어난 사업 아이디어는 일상생활이나 평상시의 업무로부터 비롯된다.
성공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 발상법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소비 트렌드를 읽어내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속도성과 편의성을 추구한다.
일본의 피자 배달업체인 "스트베리콘스"사는 이전에 주문했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문시간을 대폭 줄임으로써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만건 이상의 고객정보를 활용하면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다시 묻지 않아도 된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점포운영 전략으로 현재 2백1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피자배달회사로 성장했다.
둘째,고정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미국의 "커버 컨셉트 마케팅 서비스"사는 초중학생들에게 광고를 넣은 교과서 커버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로 황금방석에 올라 앉았다.
현재 맥도날드 나이키 등의 광고를 인쇄한 교과서 커버를 사용하는 학생이 3만1천개 학교에 2천1백만명이 이를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셋째,자기의 경험을 사업현실로 확대한다.
미국의 "텀블버스"사는 아이들을 놀이터까지 오게 하는 대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달려가는 이동식 어린이놀이터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창업자인 브랜다 샐로씨는 취학전인 두 자녀 때문에 쇼핑하기가 불편하고,연주회 보러 가기도 힘든 경험을 통해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넷째,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한다.
미국의 배달 피자회사인 "파파존스"사는 기라성 같은 경쟁업체들이 즐비한 피자업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다크호스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레스토랑을 지향,다품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취급품목수를 대폭 줄이고 효율경영을 추구한게 성공의 비결이다.
이 회사는 매달 평균 20~25개의 새로운 점포를 내고 있으며 이미 점포수가 1천8백개를 넘어섰다.
다섯째,역발상으로 기회를 잡는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돈을 벌려면 체인 본사가 되어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일본의 "타니자와 푸드"사는 체인 본사를 설립하는 대신 KFC,롯데리아,요시노야 등 이미 자리를 잡은 프랜차이즈 여러곳에 가맹,1백80여개의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큰 돈을 벌고 있다.
<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www.ohmy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