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10
수정2006.04.02 20:13
SK(주)는 지난해 1월 화주와 차주를 연결시켜주는 "SK내트럭" 사업을 통해 물류업에 뛰어들었다.
사업개시 이후 현재까지 차주회원 1만2천명,주선.운송 가맹점 1백여곳을 확보했다.
대형화주인 효성 대림등의 운송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SK내트럭은 화물차주를 위한 편리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귀로시 공차로 돌아오지 않도록 각종 화물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급유할인,화물 위치 추적,무료 긴급출동 서비스,무료 적재물 보험 서비스,통화료 할인 등 화물차주가 운행을 하면서 필요한 각종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SK(주)는 특히 기존의 묶음형식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들을 내달부터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품목별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선택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내트럭 차주회원과 가맹점을 위한 "일석삼조 대잔치"도 열기로 했다.
SK내트럭은 이와 함께 운송.주선사 업무의 질을 개선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자 개발한 최첨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내트럭 회원은 다른 회원들이 등록한 공차 정보를 전국 지역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차량 배차 역시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조만간 모바일 운송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SK내트럭은 전국 주선.운송사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하여 당분간 가입비 및 시스템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회원 배차 및 모집 실적 등을 기준으로 우수 가맹점을 포상키로 했다.
SK내트럭은 화주에게는 맞춤형 주문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화주의 경우 각사별로 필요로 하는 물류.운송체계가 다르다는데 착안,주문관리시스템인 "OMS(Order Management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K(주)의 합성수지공장과 효성 대림 등 대형화주들이 내트럭에서 제공한 맞춤형 OMS를 사용하고 있다.
내트럭은 이와 함께 최근 유통업계의 전산화 혁명으로 부각되고 있는 SCM(공급관계관리)과 "RP(Routing Planning)"등 첨단솔루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