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켐온(대표 권오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민간 CRO(동물시험대행전문회사)로는 가장 많은 항목에 대해 GLP(우수실험실기준)를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단회투여 독성실험 등 6개의 전임상 시험 항목에 대해 GLP로 지정받았다. 켐온 의학연구소장 송시환 박사는 "식약청으로부터 GLP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정확하고 안전한 과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시험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내년부터 의약품 등록시 GLP에 의한 자료제출이 의무화되고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건강기능식품법'에는 건강식품에 대한 식약청의 사전 허가 규정이 있어 유해성 성분분석 대행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오령 사장은 "켐온은 전임상 단계에 필요한 신약연구와 물질분석 약효시험 독성시험 성분분석에 이르는 모든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올해 안에 반복투여독성실험과 생식독성시험 국소독성시험 항목에 대해 추가로 GLP로 인정받아 전문 CRO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31)288-620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