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서 금융과외' .. 중앙銀 관리 베이징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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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의 은행 및 금융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중앙은행 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베이징에 파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조선중앙은행 고위층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최근 베이징에 도착, 3개월간의 일정으로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4대 국영은행에서 실무를 배우고 있다"면서 "은행지점 설립 등 상업은행의 기본 개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측 대표단의 초청 주체인 중국인민은행 대변인이 이들의 방중 사실을 부인하는 등 연구 프로그램을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이 금융개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