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외자를 유치해 멀티플렉스 영화관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28일 세계 최대 극장체인업체인 미국 LCE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모두 2천1백만달러(2백50억원)를 유치했으며 이 돈은 영화관사업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CE사가 오리온그룹의 영화관 사업체 메가박스 씨네플렉스(주)의 구주 인수와 증자 참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LCE의 메가박스 지분은 종전 24.6%에서 50%로 늘어났다. 오리온그룹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1백50여개의 스크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