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W은행 인천 주안지점에서 컴퓨터 조작을 통해 18억여원을 인출해 달아난 은행 여직원 등이 1주일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의 한 아파트에 은신하고 있던 W은행 인천 주안지점 계약직 직원 서모씨(31.여)와 서씨의 남자친구 임모씨(41)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전에 준비해 둔 강남의 월세방을 버리고 강릉의 아파트로 옮긴 서씨 등이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