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장평나들목~6번국도 8km~봉평. 동서울터미널에서 장평까지 하루 12회 시외버스가 다닌다.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장평에서 봉평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에서 빠져 6번국도를 타고 태기산 양두구미재를 넘어가는 길이 운치 있다. 큰 숙박시설로는 휘닉스파크(033-333-6000)가 있다. 효석문화제 기간중 매일 2시간에 한대꼴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고 싶다면 횡성의 청태산자연휴양림(033-343-9707)을 찾으면 된다. 단 주말은 9월까지 예약이 차있는 상태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펜션(급)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 효석문화마을내의 하얀천국(033-336-0605), 가람황토민박(033-335-0516), 원길리의 우스캐슬펜션(033-336-6556), 휘닉스파크 인근의 가을동화펜션(033-332-0098), 흙공기와물(033-332-0002), 흥정계곡내의 그린하우스(033-336-5544), 계곡민박(033-336-2881) 등이 있다. 메밀국수를 맛본다. 현대막국수(033-335-0314)가 메밀국수집으로는 가장 오래됐다. 고향막국수(033-336-1211)의 메밀국수는 육수에 꿀을 타 독특한 맛을 낸다. 미가연(033-335-8805)의 메밀싹나물비빔밥, 메밀전병도 맛있다. 산촌순두부(033-333-5661)의 순두부도 별미. 간수가 아니라 깨끗한 바닷물을 써 순두부가 우유로 만든 죽 같다. 9월6일부터 15일까지 봉평 효석문화마을에서 제4회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가산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과 시대상을 반영한 가장행렬, 문학의 밤, 그시절 학동들의 전통민속놀이, 봉평장터 분위기 등을 만끽할수 있다. 메밀밭에는 원두막을 세워두었다. 메밀꽃보디페인팅을 하고 소설속 소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토종 메밀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것도 적잖은 즐거움. '메밀꽃 필 무렵' 연극.영화상영, 사진공모전, 효석백일장, 효석문학상시상식, 가산문학심포지엄, 메밀밭음악회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9월7일 개관하는 효석문화관에서는 작가로서의 이효석, 대표작품, 육필원고, 안경 잉크병 책상 등의 유품을 볼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