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여름을 이기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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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더위가 물러가면 가을이 찾아올 것이다.
주식 투자를 1년간 벌이는 레이스로 가정해보면 투자자들은 이맘때엔 대부분 지치고 불안해져 있는 상태다.
이 종목 저 종목 기웃거려 봤지만 실속을 챙기진 못한 터다.
잘나가던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올해는 그 정도도 더 심하다.
'서머 랠리'의 단꿈은 접은 지 오래다.
그렇지만 눈 밝은 투자자들은 해마다 이맘때부터 배당투자 유망종목의 사냥에 나선다.
이미 발표된 올 상반기 실적을 통해 배당투자에 적합한 유망주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연초보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배당투자 메리트는 더 커 보인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어 앉아서 적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즐비하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