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2백33만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삼양사는 이날 주총에서 2000년 11월 SK케미칼과 합작으로 화섬통합법인 (주)휴비스를 설립할 당시 주식매수청구 행사에 따라 매입한 자사주 보통주 2백3만여주와 우선주 30만여주를 오는 10월15일까지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의 자본금은 6백28억6천만원에서 5백11억5천만원으로 줄어든다. 삼양사는 또 9월부터 의료용구 사업팀을 발족해 수술용 봉합사,치주조직 재생막 등 의료용구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로 하는 등 의약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날 주총에서 김윤(金鈗)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신찬수(申瓚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선임했다. 또 이백의 무역BU장,곽철호 의약지원팀장,이진용 사업개발팀장을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