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02.50원 사자, 1,204.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02.50/1,204원에 출발, 달러/엔이 117엔대에 있음을 반영해 1,202.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달러/엔이 118.20엔대로 반등하자 NDF환율은 1,205.50원까지 상승,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저항에 맞닥뜨린 NDF환율은 소폭 반락, 1,204원에 마무리됐다. 이날 달러/엔을 반영하는 장세였으나 시장 유동성은 많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118.14엔을 기록, 직전일 뉴욕 종가인 118.68엔에서 하락했다. 앞선 도쿄와 런던장에서 117엔대까지 내려섰던 달러/엔은 소폭 반등하며 118엔대를 회복했다. 이날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로 잠정집계, 앞선 1/4분기에 비해 크게 부진했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의 당초 전망치와 일치해 큰 영향은 없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