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1일) '에어포트' ; '웨이킹 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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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트(KBS1 오후 11시20분)=아더 헤일리의 베스트셀러를 1천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영화다.
할리우드의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밀항자역을 맡은 헬렌 헤이즈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폭설이 쏟아진 시카고의 링컨국제공항.설상가상으로 착륙하던 비행기가 눈 때문에 활주로를 막는 사고가 발생한다.
공항을 책임지고 있는 멜(버트 랭카스터)은 활주로를 치우느라 바쁜데 아내는 일을 그만두고 친정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성화다.
밀항이 취미인 퀀셋 부인(헬렌 헤이즈)은 밀항사실을 들켜 혼이 나고도 다시 로마행 비행기를 탄다.
멜의 매제인 번이 조종하는 이 비행기에는 거액의 보험에 든 후 공중에서 비행기를 폭파하려는 게레로가 타고 있다.
□웨이킹 네드(MBC 밤 12시30분)=누구든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만약에 내가 복권에 당첨된다면…'이라는 소재를 위트있게 풀어 낸 영국식 코미디물.예기치 못한 반전과 유쾌한 음악이 돋보인다.
아일랜드 바닷가의 작은 마을 튤리모어.토요일 밤이면 복권에 당첨되길 기대하며 TV 앞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재키(이안 배넌)도 그들 중 하나다.
어느날 마을의 누군가가 복권에 당첨된 것을 안 재키와 그의 친구 마이클(데이비드 켈리)은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당첨자를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바닷가에 혼자 사는 네드 드바인이 복권 당첨의 주인공이란 걸 알게 된다.
불행히도 네드는 당첨된 복권표를 손에 쥔 채 죽어 있었다.
문제는 '이 복권표를 버리느냐,아니면 네드인 척 해서 당첨금을 받아 내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