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은 피부에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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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심정을 빗댄 말로 가을볕이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조들이 경험으로 체득한 이 '가르침'은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
가을볕은 봄볕보다 일사량이 적고 습도가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가을철(9∼11월)의 평균 일사량은 ㎡당 99메가줄(MJ)로 봄철(3∼5월)의 1백50메가줄보다 훨씬 적다.
습도는 봄철이 63%,가을철이 69%.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도 줄어 봄볕보다는 가을볕이 쾌적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