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5·KTF)이 미국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백1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미현은 30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시즌 3승 사냥에 나섰다. 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친 베키 모건(28·웨일스)으로 파트리샤 므니에-르북(30·프랑스)에게 1타 앞섰다. '루키' 시절인 99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김미현은 3개 홀에서만 그린을 미스할 정도로 아이언샷 감각이 돋보였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샷 난조(페어웨이 안착률 36%)를 보이며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8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박지은(23)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올랐다. 장정(22·지누스)과 이정연(23·한국타이어)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다. 박희정(22·CJ39쇼핑)과 송아리(16)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8위,98년 이 대회 우승자 펄 신(35)과 고아라(22·하이마트)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이선희(28)와 여민선(30)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6위,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6오버파 78타로 1백44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