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유럽클럽축구 2001~2002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UEFA 슈퍼컵 결승전 전야제에서 지단에게 MVP상을 시상했다. 지단은 지난 5월16일 열린 2001~200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에 통산 9번째 우승을 안겼었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빈센테 델 보스크 감독은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호베르트 카를로스는 수비,라울 곤살레스는 공격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올리버 칸과 미하엘 발라크는 골키퍼와 미드필더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