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월말 주가가 월초 주가보다 높은 양봉이 출현하면서 9월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9월에는 추석이 끼여 있어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추석자금이 풀리면서 유동성에 의한 단기 랠리를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전윤철 경제부총리가 부동자금의 물꼬를 증시쪽으로 트겠다고 말한 것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수급기반이 취약한 주식시장을 위한 변명으로 치부될 만한 부총리의 언급을 좋게 받아들이는 건 분명 달라진 투자심리를 반영한다. 장안의 한 고수는 "주가가 하향세를 마감했다는 점 자체가 호재"라며 "어디엔가 숨어 있는 악재를 찾기보다 호재를 즐기려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풀이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