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한국서 안전인증 사업" .. 노블라흐 사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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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에서 국가 안전인증권 획득을 추진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제품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로링 노블라흐 사장은 "한국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탁월한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따라서 제품 안전과 관련된 인증시장도 유망 산업분야"라고 말했다.
특히 "PL(제조물책임)법 도입으로 한국의 안전 인증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미국 최초의 제품안전 인증기관인 UL이 한국기업에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한국기업이 수출할 때 한국에서 UL 인증(Local Certification)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블라흐 사장은 "이를 위해 지역 사무소 성격의 UL코리아 사장을 한국인으로 교체하고 국내 인증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이나 인수합병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블라흐 사장은 "한국기업의 수출증대와 함께 UL코리아도 전 세계 UL지사 중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을 정도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1894년 설립된 UL은 제품안전에 대한 표준개발과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제적 비영리 기관이다.
전세계 99개국에 1백75개 검사센터와 46개 시험인증 시설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UL 코리아는 현재 국내 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의 75%에 대해 안전인증을 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