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대형트럭 풀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볼보트럭은 오는 2005년까지 스카니아를 제치고 국내 수입트럭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한영철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1일 "영업사원과 정비공장 수를 대폭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수입트럭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볼보트럭은 우선 이달 중으로 수도권 지역에 2개의 서비스망을 새로 구축하는 등 현재 14개인 정비공장을 올해 말까지 20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한국 내 영업사원을 대폭 늘리고 상시 교육체제를 운영,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약에서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나가기로 했다. 올해 초 실시한 '볼보트럭 로드쇼'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 사장은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9백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10% 이상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볼보트럭은 98년 32대를 파는데 그쳤으나 99년 77대,2000년 1백72대,지난해 4백86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1백%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90% 늘어난 4백56대를 팔아 스카니아(1천1백13대)에 이어 수입트럭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