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탈북자'의 망명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미 연방귀화국(INS)은 지난달 30일 멕시코를 통해 밀입국하다 체포돼 4개월간 구금 끝에 석방된 탈북자 이길남씨(40)와 이철수씨(39·이상 가명) 등 두 명의 망명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들에게 '이민귀화규정 208항'에 의거,망명 지위를 부여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