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수출이 23개월만에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무역수지(수출입차) 흑자규모도 올들어 8월까지 70억달러에 달해 연말안에 1백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4% 늘어난 1백41억6천2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7월(19.4%)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이다. 휴일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도 7월 5억7천1백만달러에서 8월 5억7천8백만달러로 커졌다. 이로써 지난 1∼8월중 수출누계액은 2.1% 증가한 1천37억3천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기 시작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7.5%) 등 정보기술(IT) 관련 품목과 가전(22.9%) 선박(69.9%) 등이 20% 이상의 고공 행진을 벌였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