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던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인터 밀란)의 스페인행이 이적 마감시한을 1시간 앞두고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2002월드컵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어 브라질에 통산 5회 우승을 안겼던 호나우두를 이적료 4천5백만유로(약 5백23억원)에 데려오기로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나우두의 이적료는 지네딘 지단(7천5백10만유로),루이스 피구(6천1백70만유로),에르난 크레스포(5천6백50만유로),가이스카 멘디에타(4천8백만유로),리오 퍼디낸드(4천6백80만유로),후안 베론(4천6백30만유로) 등에 이어 역대 7위다. 호나우두의 연봉은 1천만유로(약 1백16억원)선이 될 전망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현금으로 적어도 3천5백만유로를 지급하고 나머지 이적료 1천만유로는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선수교환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레알마드리드의 호아킨 마로토 미디어담당관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한다면 호나우두는 3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 등 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합류로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마드리드(스페인)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