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일 검찰의 병풍수사와 관련, "수사가 장기화되는데 대해 잘 이해가 안되며, 하루 빨리 진실을 진실대로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국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병풍수사의 장기화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5년내내 권력을 잡은 정권이 손아귀안에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문제를 샅샅이 뒤졌다"면서 "진실은 오직 하나뿐이며, 덮거나 왜곡하려면 몰라도 진실을 밝히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중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은 한중 양국의 공동관심사인 만큼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경제가 21세기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만큼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상생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