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드래건항공이 이달 말까지 서울 등 아시아 5개 도시 신규 취항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영자 일간지 스탠더드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드래건항공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드래건항공이 서울과 도쿄, 마닐라, 방콕, 시드니 신규 취항 허가를 신청키로 했으며 오는 6일께 이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드래건항공은 서울과 마닐라, 방콕의 경우 하루 2편의 운항을 신청할 예정이며 도쿄와 시드니는 하루 1편씩의 여객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에 이어 홍콩 2대 항공사인 드래건항공은 현재 중국외 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이번 신청이 인가되면 아시아 운항망이 배 이상 늘어나는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는 1개 노선 1개 항공사 취항이라는 정부 정책이 사문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일본과 필리핀, 태국 국적 항공사들도 적극 반대할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