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연말까지 완료"..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취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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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연말까지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뒤 내부 유보를 탄탄하게 쌓아 오는 2010년까지 5대그룹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일 오전 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한 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매듭지은 뒤 항공 석유화학 고속 레저 건설 등의 사업부문을 중점 육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항공 동맹그룹인 스타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코드 셰어'방안을 확정짓고 석유화학 부문의 신소재와 생명공학 부문의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열사별로 인재 중심의 경영구조와 완벽한 관리체제를 확립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더라도 나중에 금호가 되살 수 있도록 우선협상권을 가진다는 데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과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