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2일 금호전기의 올해 주당 순이익이 4백51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3년과 2004년 추정 주당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백27%와 3백9% 증가한 1천9백26원과 2천6백82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전기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백13억원으로 전년동기 2백95억원보다 39.8% 증가했다. 이는 LCD부품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백63.2%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자산매각 손실로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동환 KGI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의 부채비율과 순부채비율은 지난해 95.5%와 76.9%에서 내년에는 59.2%와 40.8%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CD부품인 CCFL(냉음극 형광램프)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7%에 불과했으나 올해와 내년에는 22%와 33%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호전기의 적정주가는 2만3백원으로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