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의 어제와 오늘..히스토리 채널 등 특집프로그램 9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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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의 중심이었던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지 1년이 지났다.
'9·11 사태'는 미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고,아직도 세계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이블TV 방송사들은 9·11테러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히스토리 채널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총 6편의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세계무역센터,탄생과 붕괴'(9,10일)에서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탄생에서부터 붕괴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11일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인생을 해부한 '오사마 빈 라덴'을 방송한다.
13일에는 미국 정보기관이 이미 테러의 조짐을 감지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9·11,알고도 당했다'를 내보낸다.
또 14,15일에는 첫번째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했던 순간부터 북쪽 타워가 완전히 붕괴되고 난 후의 상황까지 세계무역센터의 마지막 1백2분간을 생생히 보여준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세상을 바꾼 날' 기획시리즈를 9일부터 13일까지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1회 '테러를 넘어서'(9일)에서는 사건 당시 헤드라인뉴스,BBC와 디스커버리채널의 자료들과 저명 정치가,분석가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21세기 테러리즘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우리는 뭔가를 할 생각이다'(12일)에서는 또 다른 대형참사를 불러일으킬 뻔한 테러리스트의 계획을 저지시켰던 유나이티드항공 93편 탑승객들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에 상주하는 무슬림들'(13일)에서는 9·11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난 미국인들이 미국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추적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