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인 이건산업이 올 사업연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이건산업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0.4% 증가한 2천2백50억원,영업이익은 5백10.9% 늘어난 1백3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익도 66억원에 달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수출부문에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내수쪽에서 건설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인테리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업에 불필요한 토지와 유가증권 매각으로 차입금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90년대 초부터 솔로몬군도에 육성한 조림목을 올해부터 직접 들여오면서 원자재 비용이 30% 정도 줄어든 것도 실적 개선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