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디지털웨어.뉴소프트기술 합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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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디지털웨어와 뉴소프트기술은 3일 코스닥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양사간 합병이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합병과 관련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수가 전체 발행주식의 13.05%(55만9천4백53주)로 합병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지난달 12일 합병 주총에서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가 10%(42만8천6백주)이내일 때만 합병을 진행하는 조건부 방식 합병을 채택했었다.
더존디지털웨어 관계자는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수가 1백30만주였고 이들이 2만3천1백80원에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면 3백억원 정도가 합병비용으로 들어간다"며 "합병비용을 1백억원 이하로 낮추기 위해 조건부 합병을 결의했지만 조건을 맞추지 못해 합병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뉴소프트기술의 경우 2일 현재까지 80여만주가 매수청구권이 행사돼 15%이내라는 조건을 맞추고 있지만 더존디지털웨어에 문제가 생겨 합병이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뉴소프트기술의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9천2백62원이다.
두 회사는 이번에 합병이 무산됐지만 조만간 합병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더존디지털웨어 관계자는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곧 합병 재추진 공시를 낼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다시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합병을 재추진하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